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밥 딜런. © AFP=뉴스1
(서울=뉴스1) 정진탄 기자 =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상을 받겠다고 밝혔다.
AFP 통신에 따르면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는 스웨덴아카데미는 28일(현지시간) 이번주 밥 딥런이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.
딜런은 스웨덴아카데미에 "노벨 문학상 소식에 할 말을 잃었었다"며 "수상을 대단한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"고 말했다.
딜런은 지난 13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스웨덴아카데미의 계속되는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으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.
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"불손하고 오만하다"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.
스웨덴아카데미는 이날 딜런이 12월10일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에 방문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.
이와 관련해 딜런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"수상을 믿을 수 없었다"며 "시상식에 가능하면 참석할 것"이라고 말했다.
그는 왜 그동안 스웨덴아카데미의 수상 소식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"글쎄요. 난 여기에 있는데요"라고 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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